폴짝폴짝

기부가실, 시부재래.

- 2년차 베이징 유학생의 주말. 이제 관광은 할 만큼 했고 도시는 그저 평범한 생활 환경이 되었다. 그런데도 오늘 예준은 큰맘을 먹고 싼리툰으로 나섰다. 웬만하면 그런 번화가는 이제 피하고 싶었지만, 아이패드의 충전 케이블이 며칠 전부터 망가져서 아이패드가 방전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대로는 수강도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어떻게든 해야 했다…. 추위가...

데미호 핀미호

1차 hl bl 소설입니다. 2,3편 없을 가능성높음..... 그래도읽어주시면감사해요 ♥ ♥ 제목은 드라마 당신이 해주지 않더라도에서 따왔습니다. - 1. 아마네 미호의 이야기 아마네 미호는 28살, 웃으면 얼굴이 부드러워지는 미인이다. 하지만 아무 때나 웃지 않기 때문에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차가운 인상을 준다. 손에 반지는 없으나 결혼 2년 차의 기...

예전에 cm으로 쓴 짧은 글 올려둡니당 원중고 배경, 짧아요!! - 전영중을 잘 알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준수는 아마 그렇다고 생각한다. 모를 것도 없었으니까. 걔가 좋아서 가까워진 건 아니지만 수년의 나란한 성장 끝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걔였다. 영중이 하는 말, 하는 행동… 아무튼 웬만한 건 예상 안쪽이었다. 익숙했다는 말이다. 그래서 준수는 영중이 끝...

이전에 업로드했던 짧은 조각글을 수정해서 뒤를 이었습니다. - 오늘 그들이 해야 하는 일은 협상이었는데, 결렬되는 바람에 임무가 숙청으로 바뀌었다. 상대가 두 명뿐이었기 때문에, 린도의 구두에 피가 좀 튄 것만 제외하면 그들은 말끔한 차림으로 일을 마칠 수 있었다. 린도는 아직 움찔거리는 상대의 몸뚱이를 내려보면서 몸싸움으로 흐트러진 셔츠를 정리했다. 바지...

*1차 소설 백업 - ! 핀은 도착한 문자의 내용을 확인하고 하마터면 전공 강의가 한창인 강의실 뒷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뻔했다. [Web 발신] **학생생활관 행정실 입주대상자 8차 발표 및 등록 안내 20**학년도 1학기 입주 대기자 중 이하 번호 배정자는 8차 입주대상자이므로 사감실을 방문하여 등록 절차를 완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간 내 등록하지 않...

드디어 끝나네요 이 글이! *폭력 살인 어쩌고저쩌고 주의... 사람죽입니다. - 크라피카는 속으로 숫자를 세며 토를 하고 있다. 스물둘, 스물셋. 수를 세는 것은 그가 흐르지 않을 것만 같은 시간을 견디는 방법이다. 그는 그저 이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괴로워…. 스물넷, 스물다섯……. 크라피카는 변기의 양옆을 짚고 몸을 들썩였다. 눈을 감으면...